드디어! 아이폰에서도 K-패스 사용 가능해졌습니다

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폰 쓰는 친구들이 안드로이드 부러워하는 게 딱 하나 있었습니다. 바로 K-패스였죠.

지난 7월, 애플이 국내 출시 약 2년 만에 드디어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을 때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환호했지만… 정작 K-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.

그런데 이번에 티머니가 모바일티머니에 K-패스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K-패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!

애플페이 교통카드, 이게 뭔가요?

애플페이 교통카드는 아이폰에 교통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. 별도의 실물 카드 없이 아이폰만 갖다대면 되니까 정말 편하죠.

특히 좋은 건 휴대폰 화면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. 그냥 교통카드 찍듯이 한 번 태그만 하면 끝. 배터리가 꺼져있어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똑똑한 기능입니다.

K-패스는 정부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교통비 할인 제도입니다.

수도권 등 지정된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데요.

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 다음부터 환급이 시작되는 방식이라 출퇴근이나 통학으로 대중교통 자주 타시는 분들에게는 꽤 큰 혜택이죠.

이번에 K-패스를 모바일티머니로 발급받으면 기본 혜택 외에도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.

우선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7,000원까지 교통비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고요. 한 달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0%가 다음 달 T마일리지로 쌓인다고 합니다.

그리고 재미있는 건 대중교통 맞춤형 보험까지 제공한다는 점입니다. 교통재해 보장 500만 원, 출퇴근 시간 교통재해 보장 500만 원 등의 혜택이 있는데 보험료는 1년간 티머니에서 전액 지원한다고 하니 나쁘지 않네요.

사실 저도 그렇고… 주변 아이폰 유저 분들 보면 교통카드 때문에 별도의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니거나 K-패스 혜택을 포기하고 그냥 일반 교통카드를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
이번에 K-패스까지 지원되면서 진짜 아이폰 하나만 들고 나가도 문제없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. 지갑 하나 줄어드는 기분이랄까요.

앞으로 기후동행카드까지 애플페이에서 지원된다면 정말 좋겠지만… 일단 K-패스만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
아이폰 쓰시는 분들, 이제 K-패스 혜택 받으면서 편하게 대중교통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;-)